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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적응기95

NAS 구축기 (구글포토 대안, 백업전략, 셀프호스팅) 구글이 구글 포토 무제한 무료 저장 정책을 종료한다고 발표했을 때 저는 꽤 오랫동안 멍하니 화면을 바라봤습니다. 7년치 사진과 동영상 약 180GB가 거기 있었고, 앞으로도 계속 쌓일 텐데 연간 13만 원씩 내야 한다는 계산이 나왔습니다. 그 순간 든 생각은 단 하나였습니다. "내 데이터를 남의 서버에 이렇게 무방비로 맡겨도 되는 건가?"구글포토 대안, 시놀로지 DS923+를 선택한 이유NAS(Network Attached Storage)는 네트워크에 연결된 개인용 저장 장치를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 집 안에 두는 소형 서버로, 외부 인터넷을 통해서도 언제든 접근할 수 있습니다. 처음엔 NAS 구축이 괜히 어렵게 느껴져서 그냥 유료 클라우드를 쓸까 고민했습니다. 2TB Google One 요금이 연간 약.. 2026. 4. 25.
공유기 자녀보호 설정 (DNS 필터링, 시간 제어, 콘텐츠 차단) 저는 유튜브 앱 설정만 해두면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초등학교 3학년 아이가 기본 브라우저로 우회해서 들어가는 걸 보고 나서야 그 생각이 얼마나 안이했는지 깨달았습니다. 기기 하나하나 설정하는 방식은 결국 구멍이 생기게 되어 있고, 공유기에서 한 번에 막는 것이 훨씬 근본적인 접근이라는 걸 그때 처음 실감했습니다.DNS 필터링으로 유해 사이트 차단하기처음 시도한 방법은 OpenDNS FamilyShield를 공유기 DNS 주소로 등록하는 것이었습니다. 설정 자체는 단순합니다. 공유기 관리 페이지에 접속해서 기존 DNS 주소를 지우고 208.67.222.123과 208.67.220.123으로 바꾸면 끝입니다. 별도 프로그램 설치도 필요 없고, 비용도 없습니다.여기서 DNS(Domain Name S.. 2026. 4. 24.
기가 인터넷 속도 저하 (무선 구간, DNS 최적화, 회선 품질) 기가 인터넷을 쓰는데 유튜브 4K가 버퍼링된다면, 그건 단순히 "인터넷이 느린 것"이 아닙니다. 저도 KT 1Gbps 회선을 쓰면서 Speedtest 결과가 80Mbps로 떨어졌을 때, 처음엔 통신사 탓인 줄만 알았습니다. 직접 파고들어 보니 문제는 전혀 다른 곳에 있었습니다.무선 구간과 공유기 설정이 먼저다Speedtest 앱을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Wi-Fi로 돌리는 분들이 많은데, 솔직히 그 결과는 회선 속도가 아닙니다. 무선 환경의 손실을 고스란히 반영한 수치입니다. 제가 직접 써봤는데, 공유기에 랜선을 직결해서 PC로 측정하자 950Mbps가 바로 나왔습니다. 똑같은 회선인데 Wi-Fi로는 80Mbps였던 것입니다.문제의 핵심은 공유기였습니다. 통신사가 무료로 준 3년 된 장비가 Wi-Fi 5(8.. 2026. 4. 24.
메쉬 와이파이 구축기 (장비선택, 백홀설정, 속도최적화) 3층 단독 주택으로 이사하고 나서 처음 한 달은 말 그대로 인터넷 난민 생활이었습니다. 1Gbps 요금제를 쓰는데 3층 방에서 측정하면 5~10Mbps밖에 안 나왔습니다. 리피터를 달아봤지만 오히려 레이턴시가 두 배로 뛰었고, 층 사이를 오갈 때마다 연결이 튀어다니는 로밍 지옥이 시작됐습니다. 결국 메쉬 와이파이 시스템을 직접 구축하기로 결심했고, 그 과정에서 배운 것들을 이 글에 정리했습니다.집 구조부터 파악해야 장비 선택이 보인다솔직히 처음엔 그냥 제품 리뷰만 보고 장비를 고르려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알아보니 집 구조를 모르면 아무리 좋은 장비를 사도 결과가 엉망이 될 수 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벽 재질입니다. 콘크리트 슬라브 구조는 층간 신호 감쇠(Signal Att.. 2026. 4. 23.
IT 지원 티어 (L1 L2 L3, 에스컬레이션, 기록 문화) IT 지원팀에 문의를 넣었는데 몇 번이나 담당자가 바뀌고, 매번 같은 설명을 반복해야 했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저는 그 답답함을 고객 입장이 아닌 지원 인력 입장에서 처음 겪었습니다. SI 업체 신입으로 배치된 곳이 고객사 현장 헬프데스크였고, L1·L2·L3라는 구조가 왜 존재하는지, 그리고 왜 자주 무너지는지를 몸으로 배웠습니다.L1·L2·L3, 현장에서 처음 마주친 티어 구조처음 L1 업무를 시작했을 때는 솔직히 "전화 받고 PC 고쳐주는 일"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티켓을 쌓아가다 보니 이게 단순한 전화 응대가 아니라는 걸 금방 알게 됐습니다.L1은 퍼스트 라인 서포트(First Line Support), 즉 고객이 문제를 신고했을 때 가장 먼저 대응하는 창구입니다. 전화, 메일, 티켓.. 2026. 4. 21.
네트워크 자격증 로드맵 (자격증 순서, CCNA, CCNP) 처음 네트워크 업계에 발을 들이려 했을 때, 검색창에 "네트워크 자격증"을 치면 추천 목록이 사람마다 전부 달랐습니다. CCNA부터 시작하라는 사람, Network+가 먼저라는 사람, 심지어 CCIE를 목표로 잡으라는 말까지. 저도 그 혼란 속에서 꽤 오랜 시간을 낭비했습니다. 직접 겪어보니 순서가 맞지 않으면 공부 효율이 절반 이하로 떨어진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그 시행착오를 조금이라도 줄이는 데 이 글이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자격증 순서: Network+에서 CCNA까지, 순서가 전부다처음 선택한 건 CompTIA Network+였습니다. 당시엔 OSI 모델조차 제대로 몰랐기 때문에, 특정 벤더 장비에 종속되지 않고 개념 자체를 쌓을 수 있는 자격증이 필요했습니다.OSI 모델이란 네트워크 통신.. 2026.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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