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적응기95 홈서버 외부접속 (포트포워딩, CG-NAT, Tailscale) 포트포워딩만 하면 외부에서 집 서버에 접속할 수 있다고 생각하셨나요? 저도 그렇게 믿었습니다. 시놀로지 DS920+와 Ubuntu 홈서버를 구축하고 나서 "이제 어디서든 접속하면 되겠다"고 안심했는데, 실제로는 그 순간이 진짜 문제의 시작이었습니다. 처음 겪는 분들이 비슷한 시행착오를 줄이셨으면 해서 직접 겪은 내용들을 정리합니다.포트포워딩과 DDNS: 기본 원리와 숨겨진 함정홈 네트워크에서 서버를 외부에 노출하려면 NAT(Network Address Translation) 개념부터 이해해야 합니다. NAT란 공유기가 내부의 사설 IP(192.168.x.x 대역)를 하나의 공인 IP로 변환해 외부 인터넷과 통신하는 기술입니다. 아파트 단지의 대표 전화번호 하나로 내부 각 호실이 통화하는 구조와 같습니다... 2026. 4. 19. MTU 최적화 (단편화, MSS 클램핑, 점보 프레임) AWS Direct Connect로 온프레미스와 EC2를 연결했을 때 대용량 쿼리 응답이 2~3배 느려지는 현상, 저도 실제로 겪었습니다. 인스턴스 사양도 충분하고 대역폭도 여유가 있었는데 처리량이 기대치에 한참 못 미쳤습니다. 원인은 MTU 불일치로 인한 대규모 단편화였습니다. 설정 하나가 전체 성능을 망칠 수 있다는 걸 그때 처음 체감했습니다. 그리고 그 설정을 찾아내는 데 예상보다 훨씬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환경마다 MTU 기본값이 다르다일반적으로 MTU는 1500바이트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이더넷 표준이 그렇습니다. 그런데 클라우드와 터널링 기술이 섞이는 순간 이 상식이 무너집니다.MTU(Maximum Transmission Unit)란 네트워크에서 한 번에 전송할 수 있는 최대 데이터 .. 2026. 4. 18. MTU 트러블슈팅 (문제진단, MSS클램핑, PMTUD) ping은 되는데 웹 페이지가 반쯤 뜨다가 멈춘다. 개발팀은 "서버 문제 아니냐"고 하고, 네트워크팀은 "연결은 되는데 우리 쪽 문제 아니다"라고 한다. 저도 처음 이 증상을 마주쳤을 때 정확히 그 상황이었습니다. VPN 터널 구축 직후 벌어진 일이었는데, 원인은 MTU 불일치였습니다. 이 글은 그때 배운 것들을 정리한 기록입니다.증상 파악: ping은 되는데 HTTP가 안 되는 이유네트워크 트러블슈팅에서 가장 헷갈리는 유형이 바로 이겁니다. 연결 자체는 살아 있는데 특정 동작만 안 되는 상황. 저는 VPN 터널을 구축한 직후 내부망에서는 멀쩡하던 웹 애플리케이션이 특정 페이지에서 화면이 반만 뜬 채 멈추는 현상을 겪었습니다. DNS 조회도 되고 작은 API 요청도 잘 됐습니다. 그런데 이미지나 대용량 .. 2026. 4. 18. 컨테이너 네트워킹 (Bridge, Overlay, CNI) 쿠버네티스 클러스터를 처음 실서비스에 올렸을 때, 서비스 간 연결 불안정으로 이틀을 날렸습니다. 문제는 애플리케이션 코드가 아니라 네트워크였고, 그때부터 컨테이너 네트워킹만큼은 반드시 바닥부터 이해하고 넘어가기로 했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그 이틀은 비싼 수업료였지만, 덕분에 컨테이너 네트워크 구조를 계층별로 완전히 이해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Bridge부터 CNI 플러그인까지, 직접 부딪혀가며 정리한 내용을 공유합니다.개발 환경의 시작, Bridge 네트워크와 Host 네트워크Docker를 처음 공부할 때 가장 먼저 마주치는 게 Bridge 네트워크입니다. 컨테이너들이 가상 스위치인 docker0에 연결되고, 같은 브리지 안에 있는 컨테이너끼리는 IP 주소로 직접 통신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docker.. 2026. 4. 17. SDN 입문 (제어평면 분리, 컨트롤러, 프로그래머블 네트워크) 네트워크 장비 200대를 넘어서는 순간, 변경 작업 하나가 열두 시간짜리 야간 작업이 됩니다. 저도 그 상황을 직접 겪어봤습니다. 철야 유지보수 후 새벽에 퇴근하면서 "이게 맞는 방식인가"라는 의문이 처음 들었고, 그 의문이 결국 SDN으로 이어졌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그 피로감이 제가 네트워크를 바라보는 시각을 바꾼 출발점이었습니다.제어평면 분리와 컨트롤러: SDN이 바꾼 네트워크의 구조SDN의 출발점은 단순하지만 강렬한 아이디어 하나입니다. 기존 네트워크 장비 안에 붙어 있던 두 가지 기능, 즉 제어 평면(Control Plane)과 데이터 평면(Data Plane)을 물리적으로 떼어내는 것입니다. 제어 평면이란 "이 패킷을 어디로 보낼지 결정하는 두뇌" 역할이고, 데이터 평면이란 "그 결정에 따라 .. 2026. 4. 17. SDN 네트워크 (컨트롤 플레인, 트래픽 엔지니어링, 단일 장애점) 네트워크 장비 수십 대의 라우팅 테이블을 CLI로 하나씩 수정하다 야근을 반복했다면, SDN은 그 문제를 구조적으로 해결하는 접근법입니다. 저도 처음엔 '컨트롤러 하나로 스위치 전체를 제어한다'는 말이 반신반의였는데, Mininet으로 직접 실습해보고 나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동시에 "이게 정말 현장에서도 이렇게 될까?"라는 의심도 함께 생겼는데, 그 의심은 나름 근거 있는 것이었습니다.컨트롤 플레인 분리가 바꾼 것들SDN의 핵심 개념은 컨트롤 플레인(Control Plane)과 데이터 플레인(Data Plane)의 분리입니다. 컨트롤 플레인이란 '어떤 경로로 패킷을 보낼지 결정하는 두뇌 역할'을 하는 부분이고, 데이터 플레인은 '그 결정에 따라 실제로 패킷을 전달하는 근육 역할'을 합니다. 전.. 2026. 4. 16.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1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