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pc3 컨테이너 네트워킹 (Bridge, Overlay, CNI) 쿠버네티스 클러스터를 처음 실서비스에 올렸을 때, 서비스 간 연결 불안정으로 이틀을 날렸습니다. 문제는 애플리케이션 코드가 아니라 네트워크였고, 그때부터 컨테이너 네트워킹만큼은 반드시 바닥부터 이해하고 넘어가기로 했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그 이틀은 비싼 수업료였지만, 덕분에 컨테이너 네트워크 구조를 계층별로 완전히 이해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Bridge부터 CNI 플러그인까지, 직접 부딪혀가며 정리한 내용을 공유합니다.개발 환경의 시작, Bridge 네트워크와 Host 네트워크Docker를 처음 공부할 때 가장 먼저 마주치는 게 Bridge 네트워크입니다. 컨테이너들이 가상 스위치인 docker0에 연결되고, 같은 브리지 안에 있는 컨테이너끼리는 IP 주소로 직접 통신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docker.. 2026. 4. 17. SDN 네트워크 (컨트롤 플레인, 트래픽 엔지니어링, 단일 장애점) 네트워크 장비 수십 대의 라우팅 테이블을 CLI로 하나씩 수정하다 야근을 반복했다면, SDN은 그 문제를 구조적으로 해결하는 접근법입니다. 저도 처음엔 '컨트롤러 하나로 스위치 전체를 제어한다'는 말이 반신반의였는데, Mininet으로 직접 실습해보고 나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동시에 "이게 정말 현장에서도 이렇게 될까?"라는 의심도 함께 생겼는데, 그 의심은 나름 근거 있는 것이었습니다.컨트롤 플레인 분리가 바꾼 것들SDN의 핵심 개념은 컨트롤 플레인(Control Plane)과 데이터 플레인(Data Plane)의 분리입니다. 컨트롤 플레인이란 '어떤 경로로 패킷을 보낼지 결정하는 두뇌 역할'을 하는 부분이고, 데이터 플레인은 '그 결정에 따라 실제로 패킷을 전달하는 근육 역할'을 합니다. 전.. 2026. 4. 16. AWS VPC 설계 (CIDR 설계, 보안 설정, 실전 구성) 솔직히 저는 처음 VPC를 설계할 때 "그냥 기본값 쓰면 되겠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게 얼마나 순진한 발상이었는지는, 나중에 CIDR 블록이 겹쳐서 VPC Peering이 먹통이 됐을 때 뼈저리게 깨달았습니다. VPC 설계는 한 번 굳히면 되돌리기 어려운 결정이 많아서, 처음부터 제대로 이해하고 들어가는 것이 결국 시간을 아끼는 길입니다. "나중에 바꾸면 되지"라는 말이 얼마나 위험한 생각인지를 VPC에서 처음으로 실감했습니다.CIDR 설계, 왜 처음이 중요한가VPC를 만들 때 가장 먼저 마주치는 것이 CIDR(Classless Inter-Domain Routing) 블록 선택입니다. CIDR이란 IP 주소 범위를 슬래시(/) 뒤의 숫자로 표기하는 방식으로, 예를 들어 10.0.0.0/16은 10.0... 2026. 4. 16. 이전 1 다음